디지털헬스케어 : 미국의 문제점 3번째, ‘지역’

디지털헬스케어가 일상화 되어가는 미국의 여러 문제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참고 : 디지털헬스케어 : 미국 헬스케어 시장 문제 2번째)
(참고 : 디지털헬스케어 : 미국 헬스케어 시장)

오늘은 3번째 덩어리인 지역적 문제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미국의 의료문제를 주 별로 가장 나쁜 순서로 순위를 메기면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 주별 의료접근성 순위

1. 미국 헬스케어 접근성

의료진이나 의료시설의 부족은 미국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또한 지역문제이기도 합니다. 인구 밀집도가 떨어지거나 경제적 수준이 낮은 지역일 수록 의료진도 기피하는 지역이 되기 때문입니다.

의료 접근성 측면에서는 Alsaka가 최악으로 꼽히는건 이해가 됩니다.

이상한 부분은 2위인 Texas입니다. 미국의 주요 주 중에 하나인 Texas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진다니 이상하지 않습니까?

Texas는 면적이 매우 넓은 주 입니다.(면적 2위) 면적은 넓고 인구도 많지요. 이에 반해 의료진 수는 상대적으로 적고, 보험 가입자 비율도 낮습니다. 멀리 이동해야 하고, 의사는 바쁘고, 보험 적용이 잘 안되니 의료 시설에 방문할 수 있는 인구수 자체가 떨어지게 됩니다.

조금은 극단적 비유이지만 면적 1위인 Alaska가 1위, 면적 2위인 Texas가 2위 인 것은 인과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극한 자연환경인 Alaska와 면적 외 다른 요소까지 비슷한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Texas는 주 차원에서 전면적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2. 미국 헬스케어 비용부담

미국 전역의 비용 부담은 이미 다루었습니다. 하지만 주 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동부지역, 우리가 흔히 아는 New York 주위에 있다는 점은 충격입니다. 표현을 ‘주위’ 라고 했지만 한국 기준의 주위는 아닙니다.

미국 의료비용 부담 주요 state 분포

위의 5개 주는 모두 우측 상단의 New York 근처에 밀집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전체의 문제이기도 한 비용문제지만, 미국 동부의 전통적인 문제점들이 큰 역할을 한다고 짐작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빈부격차, 이민자 밀집으로 인한 의료공백, 고밀도 도심의 위생문제, 거주 불안정성 등 말이지요.

Texas가 접근성을 해결하는게 시급해 보였다면 동부 지역은 비용 부담 해소가 매우 시급해 보입니다.

3. 건강상태

기본적인 시민들의 건강상태는 주별로 차이가 날까요?

미국 주별 건강상태 안좋은 순위

건강상태 문제는 동부내륙과 남부를 연결하는 선으로 보여집니다.

이 지역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낙후된 산업과 일자리 감소 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지역들은 자연스럽게 고령화가 되고, 건강관리가 어려워집니다. 또 범죄와 우울증 등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건강 문제도 심각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맺으며

미국은 의료진 부족, 비용문제, 지역적 차이까지 복합적 문제를 앓고 있는 현황을 보았습니다.

어떻게 느끼는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참 문제가 많고 복잡하다는 것은 누구나 공통적인 의견일 것입니다.

이렇게 문제가 많이 존재하면 당연히 솔루션도 존재하겠지요?

다음에는 이런 미국 시장의 고질병 속에 태어난 여러가지 형태의 비즈니스도 공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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