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노베이션 : Continuity

오픈이노베이션은 계속 발전하는 개념입니다. 그만큼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픈이노베이션의 마지막 연속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참고 : 오픈이노베이션 : 개선해야 할 요소들 2)
(참고 : 오픈이노베이션 : 개선해야 할 요소들 1)

오픈이노베이션에서 끊이지 말아야 할 3가지

  • 트렌드 모니터링
  • 외부와의 소통
  • 내부와의 소통

오픈이노베이션을 하면서 현업부서보다 세상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은 현업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그 분야에 대해 내가 책임감 있게 알 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위험하기도 할 뿐 아니라 스스로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칫 루틴하고 루즈하게 될 수 있는 일이긴 하나 세상의 변화에 관심을 갖는 방식을 내재화 하는 것, 그것도 역시 오픈이노베이션의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외부와의 소통

외부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혁신기업(스타트업), 파트너사(대중소 기업), 기타(공공, 그외 기타 협력 가능 대상) 등입니다.

이런 외부와의 소통을 끊이지 않고 해야 합니다. 이미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왜냐하면 오픈이노베이션 조직 중 외부와의 소통에 적극적이지 않은 곳은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통’ 이라고 강조하게 되면 말이 달라집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한다고 하면서 어쩌다 오랜만에야 겨우 예전 협력했던 스타트업에 연락하신 적이 없나요? 아마도 대부분이 그럴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의 오픈이노베이션은 질보다는 양이었습니다. 그리고 소통보다는 네트워킹 이었습니다.

최대한 많은 스타트업이 참여한 행사, 가장 많은 VC가 오는 데모데이 등 우리는 규모에만 열광했습니다.

하지만 오픈이노베이션은 앞서 강조한바와 같이 행사 주관하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어찌보면 그 본질은 ‘소통’에 있을 수 있습니다.

얼마나 자주 얼마나 깊게 기존 연을 맺은 기업들과 소통하는지 점검해본다면 아차 싶은 생각이 드실겁니다.

자주 소통하면서 우리의 가설을 계속해서 검증하고 제시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픈이노베이션은 하나의 완성된 툴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아주 가볍게라도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려보는 시도를 하는 것은 좋은 시도로 생각됩니다.

내부와의 소통

오픈이노베이션을 하면서 가장 경시하는 부분이 내부와의 소통입니다. 계열사, 관계부서, 현업부서 등을 의미합니다.

보통 오픈이노베이션 조직이 현업 부서를 껄끄러워 하게 되기도 하지만, 행사 위주로 흐르다보면 1회성으로 초대하고 그 뒤로는 다시는 연락을 잘 하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내부와도 소통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그들의 관심을 얻고, 또 그들의 respect을 얻어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필요할 때에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게 됩니다.

맺으며

오늘은 마지막으로 연속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어쩌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일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오픈이노베이션이라서가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은 아직 미완성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미완성 가설은 연속적 교정과 개선을 통해서만 그 효용성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오픈이노베이션은 ‘관계’ ‘소통’ 이라는 함의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속적이지 않고서는 일 자체가 돌아가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네트워킹을 엄청 즐기는 사람이어야만 하느냐. 그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충분히 시스템으로 보완하고 시스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중요한건 이 연속성에 얼마나 중요도를 부여하느냐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또 생각나는 내용이 있다면 다시 오픈이노베이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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