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케어 : 한국과 미국 환경차이

앞서 현직자로서 한국의 환경 조건상 생기는 미국과의 차이점에 대해 간략하게만 설명드렸습니다. 오늘은 이를 조금은 더 상세하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기회가 생기면 미국의 의료보험 시장 환경 자체를 설명하는 글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가며

평소에 당연하게 사용하던 디지털 기술이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적극적으로 적용됨으로써, 의료 방면에서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의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료와 관련된 업무나 건강한 생활 방식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미국과 한국의 의료보험 체계 차이 때문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회 차이나 생길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과 한국의 의료보험 체계 별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회 차이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다루어보겠습니다.

1. 미국 건강보험 체계와 디지털헬스케어 기회

(참고 : 나무위키)

우리는 오늘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의료 서비스와 헬스케어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예방, 진단, 치료,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됩니다. 그러나, 디지털 헬스케어 기회 및 서비스 접근성은 의료보험 체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미국과 한국의 의료보험 체계 차이 때문에 디지털 헬스케어 기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의료보험 체계는 일반적으로 공적인 미국 의료보험(Medicare) 및 메디케이드(Medicaid) 제도에서 공적 보험 기관들이 결정하는 지급 기준에 따라 급여가 결정됩니다. 하지만 모든 국민이 일정한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한국과 달리 소득, 연령 등 훨씬 세분화 된 정부 지원 기조로 인해 다수의 근로 연령은 사보험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자연적으로 비용부담이 증가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 미국은 의료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위한 최첨단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워치나 앱을 통해 자율적인 건강 관리를 진행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제시하여 비용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점에서 미국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큰 기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2. 한국 건강보험 체계와 디지털헬스케어 기회

반면, 한국의 의료보험 체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결정되며, 국가 중심의 의료보험 체계 덕분에 모든 국민이 건강보험의 혜택을 본다는 형평성 부분에서는 강점을 가지지만 의사나 의료기관의 자율성은 다소 제한하는 방식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약국 배달 서비스와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능들은 규제 위주의 시장 특성상 빠르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공보험 체계이다보니 한국의 의료 방식은 의료 전문가(병원)에게 의지하는 형태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미국과 비교하여 스타트업과 같은 새로운 방식의 치료나 처방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맺으며

의료보험 체계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회에 미치는 영향은 국가별로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국과 같은 사보험 위주의 시장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가 기회를 가지기 용이하나 전체적인 의료비 부담에 의한 국민 만족도는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한국과 같은 공보험 위주의 시장에서는 전체적인 의료비 부담은 국민들에게 만족도를 주지만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같은 디지털헬스케어의 기회는 매우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나라의 의료제도가 더 나은가가 본 글의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디지털헬스케어의 회의론이 대두되는 요즘, 애초에 미국 시장을 겨냥하고 설계하고 방향을 잡아온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업계가 과연 맞는 방향을 잡고 온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 자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비즈니스 기회 측면에서는 곧 도래할 초고령화 시대와 의료비 재정의 어려움, 인구감소와 같은 시대적 변화는 자연스럽게 한국에도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들이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비용 부담과 지출을 유도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 재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다가올 시대를 기다리기 보다는 라이프스타일, 문화적 특성의 차이로 인해 한국만이 가지는 디지털헬스케어의 기회들을 타겟하는 것이 훨씬 나은 접근 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디지털 재화는 비용지불 가치가 없거나 극단적으로 낮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참고 : 디지털헬스케어 : 현업자(사업/투자)로서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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